세브란스 병원과 같은, 현재 한국 기독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로회 쪽의 의료선교활동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큽니다만, 성공회도 인천에서 활발한 의료선교활동을 했습니다. 조선말 및 일제시대를 통틀어 성공회는 처음 선교를 시작한 강화도를 기점으로 인천과 북한 등지에 여러 교회를 세워 운영하고 있었고, 인천에는 성 루가 병원은 건립해, 신자와 비신자를 구분하지 않은 의료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랜디스(한국명 남득시) 선교사와 로스(한국명 노인산) 선교사의 노력에 의해, 이들은 '약대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고아원도 세워 운영하였습니다. 한국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약 300여권의 한국 관련 서적을 집필했고, 현재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