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회력 22

[축일] 9月 21日, 사도 성 마태오(Feast of St. Matthew, Apostle and Evangelist)

예수를 따른 12사도의 한 명이자,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 잘 알려져있다시피 마태오는 세리(세관원)을 하던 사람입니다.어느정도 팍스 로마나(Pax Romana)가 실현되어 있던, 예수의 공생애 당시, 로마는 특유의 개방성과 포용성으로 큰 확장을 이루었습니다. 로마는 피정복민의 종교 - 그들이 섬기던 신을 받아들여 함께 섬기거나 피정복민족의 지도층을 원로원에 편입시키는 등 적극적인 동화정책을 펼쳤기에, 대다수의 피정복민족들은 로마의 지배를 큰 반발 없이 받아들이게 되곤 했습니다.하지만 유대인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유일신 야훼를 섬기던 유대민족은 로마의 정책에 크게 반발했고, 수차례 반란을 일으키며 저항했습니다. 예수의 공생애 직전 시기에도 마카비의 난과 같은 대규모 반란이 있었고, 그때마다 로마는 피로 다..

기독교/교회력 2016.09.21

[축일] 9月 19日, 탈수스의 성 데오도르(Feast of Theodore of Tarsus)

7세기에 활동한 캔터베리 대주교. 앵글로-색슨 족이 영국 원주민이 아니라는 사실은 대체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영국 원주민들은 로마가톨릭이 본격적인 영국 선교를 하기 전부터 켈틱기독교 라는 그들만의 토착화된 기독교를 신봉하고 있었는데, 앵글로-색슨의 잉글랜드 침공 이후 북쪽 스코틀랜드 지방 및 서쪽 아일랜드나 웨일즈 지방으로 밀려납니다. 이후 브리튼 남부의 잉글랜드를 장악한 앵글로-색슨에 대하여, 켈트기독교는 북쪽과 서쪽에서, 로마가톨릭은 남쪽에서 선교를 각자 수행하여, 영국은 이 두 교파간의 분쟁에 휩싸입니다. 교파간의 분쟁이란게 꼭 칼을 든 전쟁의 형태로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부활절의 날짜를 정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거나 교리적인 일부 차이가 문제가 되곤 했는데, 664년의 휘트비 회의(the..

기독교/교회력 2016.09.19